"사진 한 장에 웃음과 추억을 담다"…영동 활동가들, 빽방앗간서 특별한 힐링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8일 사람과 이야기가 머무는 사진문화공간 빽방앗간에 특별한 만남이 찾아왔다. 이날 빽방앗간에서는 '영동읍 전달자 힐링시스템 현장 워크숍–빽작가의 힐링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강의를 듣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사진을 통해 관계를 이어가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처음에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했던 참여자들도 빽작가의 유쾌하고 코믹한 진행에 긴장을 풀기 시작했다. 서로의 사진을 찍고 찍히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터져 나왔고, 어느새 참여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꺼내놓았다.

빽작가는 "강의는 목적도 중요하지만 재미있어야 한다"며 참여자들이 부담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특히 이날 프로그램의 마지막에는 참여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을 프레임에 담아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는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또 다른 미소가 번졌다. 사진 한 장이 단순한 '교육의 결과물'을 넘어, 이날의 자신과 동료들의 모습을 오래 기억하게 하는 특별한 매개가 된 순간이었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참여자들의 관심은 이어졌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시 와도 이런 프로그램을 함께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고, 한 참여자는 "오늘의 색다른 경험은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생각날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빽방앗간이 지향하는 공간의 모습도 이날 현장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잠시 들르는 곳을 넘어,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자신의 모습을 다시 바라보며 좋은 기억 하나를 품고 돌아가는 공간이다. 특히 영동에서 찾아온 활동가들의 웃음은 빽방앗간이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만나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 됐다.

뜨거운 여름날의 두 시간. 참여자들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신과 동료를 바라보는 시간이었고, 프로그램을 진행한 빽작가에게도 사람과 사진,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공간의 가치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백승휴 작가는 "사진은 단순히 잘 찍는 것보다 그 사진 안에 어떤 사람과 어떤 이야기가 담겼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사진을 찍는 순간에는 웃고 즐겼던 시간이지만, 시간이 지나 다시 사진을 꺼내 봤을 때 그날 함께했던 사람과 나눴던 이야기, 그리고 그때의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사진이 가진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도 참여자들이 사진을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고 편하게 웃으며, 자신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발견하는 시간이 됐으면 했다"며 "앞으로도 사진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빽방앗간에서 찍힌 사진 한 장이 그날의 웃음과 이야기를 오래 간직하는 작은 추억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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