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많이 자주 마셔야죠" 선발진 재합류 준비 '이상무' 롯데 김진욱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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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 경기. 롯데 선발 투수 김진욱이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은 올 시즌 개인 최다 이닝을 소화하고 있다. 19경기에서 109.1이닝을 던졌다. 지난 2023년 19경기에서 84.2이닝이 종전 개인 최다 이닝 소화였는데 이를 넘어섰다.

열심히 공을 던져서일까. 햄스트링(허벅지 근육)쪽에 탈이 났다.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김진욱과 롯데 입장에선 다행인 셈.

그러나 김진욱은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는게 낫겠다는 김태형 롯데 감독의 판단이다.

김진욱은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가진 않고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데 롯데는 지난 5일 사직구장에서 치를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부터 7일부터 9일까지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주말 원정 3연전까지 5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폭염 때문에 취소 결정이 됐다. 그렇다보니 결과적으로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지 않은 셈이 됐다.

2026년 4월 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3루 주자 레이예스가 1회초 2사 1.3루서 윤동희의 1타점 2루타 때 홈을 밟자 김진욱이 축하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롯데 선수들은 주말 3연전 기간 동안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예정된 팀 훈련을 진행했다. 김진욱도 투수조와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햄스트링 상태에 대해 "괜찮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러닝을 포함한 모든 훈련 과정을 신경 써서 진행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캐치볼까지 투수조 훈련 전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그는 "감독님이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쉬어가게 해 준 부분 또한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며 "투수와 컨디셔닝 코치 지도에 맞춰 잘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폭염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건 김진욱에게도 아쉽다. 그나마 수원으로 온 첫날인 7일보다 8일 최고기온이 조금은 떨어진 편이라 훈련하기가 좀 더 수월해졌다.

그는 "더위는 나만 느끼는 것이 아니라 모든 팀원, 모든 야구선수들이 다 같이 겪고 있는 일"이라며 "마찬가지로 코치님들과, 트레이닝 파트 코치님들 지도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년 7월 11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올스타전'이 열렸다. 롯데 김진욱이 5회초 스쿠류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특별하게 신경 쓰는 부분은 수분 섭취다. 병원 검진 때도 담당의는 김진욱에게 물을 충분히 자주 마시라고 주문했다. 몸에 수분과 전해질 등이 부족할 경우 근육 경련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진다.

김진욱도 "물을 자주 마시려고 한다"며 "일정뿐만 아니라 훈련 또한 1군 일정과 동일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선후배들과 함께 컨디션 관리에 힘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주중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날부터 KBO리그는 재개된다. 김진욱은 SSG와 3연전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 1군에 재등록할 수 있다.

당일 선발 등판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굳이 무리수를 둘 필요는 없다. 선발 로테이션이 '리셋'된 상황이라 김진욱의 선발 복귀전은 14일부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 주말 홈 3연전 기간이 될 가능성이 커보인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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