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1% 넘게 반등했지만 외국인의 매도세와 SK하이닉스 급락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6200선에서 장을 마쳤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61포인트(0.60%) 내린 6258.7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4.58% 급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전장보다 68.69포인트(1.09%) 오른 6365.07로 출발했다. 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640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폭을 줄여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6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70억원, 579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도체 대형주의 희비도 갈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22% 오른 23만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날 급락에서 소폭 반등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4.88% 떨어진 142만2000원까지 밀렸다. SK스퀘어도 3.2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 가격을 둘러싼 우려와 미국 메모리 관련주의 약세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증권사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춘 점도 반도체주 변동성을 키웠다.
반면 삼성전기는 3.99% 오른 127만8000원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수주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포인트(0.36%) 내린 798.8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5포인트(0.74%) 오른 807.62로 출발해 장 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장중 낙폭이 3%를 넘기도 했으나 장 막판 일부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40억원, 103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40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HLB가 5.97% 뛰었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이비엘바이오, 알테오젠도 3~4%대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는 5.01%, 원익IPS와 주성엔지니어링은 각각 4.64%, 4.20%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내린 1416.1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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