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7일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079550)에 대해 천궁-II 수출 확대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 방산기업이다. 최근 천궁-II를 중심으로 중동 수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동남아와 유럽 등으로 해외 방공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조1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7억원으로 29.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9.5%로 시장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
수출 확대와 매출 믹스 개선,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수출 매출은 28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25.4%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UAE)향 천궁-II 매출 약 990억원이 반영됐으며 수출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 중반대로 추정됐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천궁-II 수출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개선까지 확인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회사가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를 기존 7%에서 8%로 상향한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수주 확대 가능성도 주목했다.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4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했다. 중동에서는 천궁-II 도입이 주변국 수요로 확산되는 가운데 추가 국가와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동남아에서도 방공체계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에서는 동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라인메탈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현지 파트너십을 활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중심의 조달 체계와 레퍼런스 장벽을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향후 수주와 매출 확대에 대비한 생산능력(CAPA) 확충도 진행 중이다. 기존 중동 3개국 계약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위해 구미와 김천을 중심으로 생산·연구개발 시설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규 CAPA는 오는 2028년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대규모 증설은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며 "2027~2028년 영업이익이 연평균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성장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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