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통신업계가 2분기 AI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이 크게 성장하며 투자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의 수요가 계속됨에 따라 AIDC 추가 구축을 위한 투자도 적극적이다.
6일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발표에서 AIDC 매출이 1,2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AI 연산 인프라를 임대하는 코로케이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파주 AIDC 일정을 앞당겼다”며 “수요 변화에 대응하며 중장기 성장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AIDC가 내년 6월 50MW 규모로 준공될 예정인 가운데 2단계 사업 투자를 결정했다. 2단계 신규 구축에는 1조3,489억원을 투자한다. 전체 규모는 200MW이며, 투자비는 2조원이다. 투자 기간은 2028년 11월까지다.
전날 SKT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AIDC 매출이 1,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고 전했다. DC 가동이 확대됐고 트래픽이 증가하며 해저케이블 매출도 커졌다.
이처럼 AIDC는 통신업계에서 핵심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SKT는 2분기 이동통신매출이 2조5,6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했는데, AIDC가 성장하며 전체 매출 감소를 막았다. SKT는 올해 137MW, 2029년 5GW로 AIDC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KT는 이달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KT클라우드의 AIDC 성과가 주목된다. KT에 따르면 박윤영 KT 대표는 6일 KT클라우드의 목동2 DC를 방문해 AIDC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표는 고객 체감 품질을 높이는 DC 간 상호 연결(DCI) 기술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 항목으로 DCI를 제시한 바 있다. 또한 AIDC에 5년 간 5조원을 투자해 1GW 규모 AIDC를 구축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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