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최근 연예계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차갑다. 사생활 스캔들부터 탈세 등 치명적인 도덕적 논란에 휩싸인 스타들이 제약 없이 방송과 스크린에 모습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의 도덕적 해이를 지적하는 비판도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의 새 시즌 첫 방송이다. 제작진은 오는 11일 전파를 탈 예정인 첫 회 예고편을 공개하며 최근 스캔들로 공방을 벌이고 있는 배우 황정민의 출연을 공지했다. 황정민이 소속사를 통해 스토킹 피해를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으나, 상대 여성의 추가 음성 파일 공개와 손해배상 소송으로 유해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시점이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황정민의 ‘욱’하는 성격이나 게임 속 과몰입을 예능적 웃음 포인트로 포장해 홍보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해당 프로그램의 MC인 배우 유연석 역시 본인의 1인 기획사와 관련해 국세청으로부터 세금 추징 판정을 받고 불복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도 "힐링 예능"이라며 방송을 강행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리스크 관리는커녕 노이즈 마케팅을 노린 것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눈앞의 이익과 시청률에 눈이 멀어 논란의 인물들을 무대에 올리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연예계 전체를 향한 대중의 차가운 외면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