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VNL 복귀에 뿔난 우크라이나배구협회…FIVB "2027 한시적 참가팀 확대"

마이데일리
국제배구연맹(FIVB)이 러시아남녀배구대표팀의 2027 VNL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2018 VNL에 참가한 러시아여자배구대표팀./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이 러시아남녀대표팀의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FIVB는 이에 따라 2027 VNL에 한정해 참가국을 기존 18팀에서 19팀으로 늘렸다.

FIVB 랭킹 포인트에 따라 남자부는 핀란드, 여자부는 슬로베니아가 2027 VNL에 새롭게 합류한다. 그런데 참가국이 기존처럼 짝수가 아닌 홀수가 되는 바람에 예선 라운드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 등은 변화가 불가피하다.

FIVB는 "2027 VNL 운영 방식과 경기 일정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의 VNL 복귀에 대한 반대 시선도 여전하다.

지난 2022년 2월 시작된 러시아와 전쟁으로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대표적이다. 우크라이나배구협회(FVU)는 FIVB애 반대 의사를 이미 전달한 상황.

FVU 외에도 몇몇 국가배구협회와 연맹에서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렇다고 VNL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맞대결 자체를 취소한다면 경기 일정과 대회 운영 방식은 더욱 꼬이게 된다. FIVB가 처한 딜레마인 셈.

우크라이나배구협회는 국제배구연먕(FIVB)에 러시아의 2027 VNL 복귀 결정에 대한 반대 의사를 전달했다. 사진은 우크라이나남자배구대표팀./유럅배구연맹(CEV) 제공

FIVB는 "VNL을 포함한 국제대회에 러시아가 참가하는 문제에 대한 논의도 계속되고 있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권고에 따라 러시아대표팀 선수들은 별도의 반도핑 검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검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러시아배구협회(RVF)는 FIVB에 2027 월드컵 남자부에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월드컵 여자부 참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답을 주지 않은 상황.

FIVB는 "월드컵 여자부에서 러시아 참가 문제를 두고 각국 협회와 협의는 진행 중"이라며 "이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FIVB도 여러 이해 관계가 서로 얽혀있다 보니 행정 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러시아 VNL 복귀에 뿔난 우크라이나배구협회…FIVB "2027 한시적 참가팀 확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