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PGA 최종전, 꼭 나가고 싶다!"
임성재(28·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8년 연속 진출에 도전한다. 손목 부상을 털고 부활을 다짐했다.
임성재는 4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올시즌 PGA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7일 시작되는 윈덤 챔피언십이 어떻게 보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다. 올해는 부상도 있었고,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다 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포인트를 빠르게 쌓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던 것 같다"며 "그래도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그동안 좋은 기억도 많았고, 좋은 성적을 거둔 경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드리고 싶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올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서 2차전과 최종전까지 계속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시즌 겪은 손목 부상과 경기력 기복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1월 초에 손목을 다쳐 초반 PGA 7개 대회를 치르지 못한 바 있다. "손목은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스윙할 때 크게 문제는 없다. 올 시즌에는 경기력이 조금씩 기복이 생겼다. 그래도 최근 디오픈과 지난 대회에서 모두 15위 안에 들면서 다시 나쁘지 않은 흐름으로 돌아온 것 같아 다행이다"며 "경기가 잘 풀릴 때에는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전반적으로 크게 부족한 부분이 없었다. 반면에 잘 안 풀릴 때에는 충분히 파로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 파 세이브를 하지 못하면서 불필요한 보기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스코어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다 보니 경기력의 기복도 조금 크게 나타났다. 앞으로는 샷이 잘되지 않는 날에도 최대한 보기를 줄이고 스코어를 지켜내는 플레이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PGA 투어 시즌 종료 후 계획과 10월 벌어지는 아시안투어 마카오 오픈 출전 계획도 밝혔다. "PGA 정규 시즌이 끝난 뒤 일정은 플레이오프에 어디까지 진출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우선 플레이오프에 모두 출전해서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이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된다면, 프레지던츠컵 전에 PGA 투어 대회에 한 차례 더 출전할 것 같다"고 알렸다. 이어 "PGA 최종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한국으로 돌아왔다가 일본에서 열리는 베이커런트 클래식에 참가하고, 이후 SJM 마카오 오픈에 출전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짰다"며 "시즌이 모두 끝난 뒤에는 아시아경기대회 금메달에 따른 대체복무의 봉사활동 시간을 채우는 데 집중할 것 같다. 현재 약 200시간 정도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회 출전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아직 공식적인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이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된다고 털어놨다. "김주형과 유해란의 우승은 당연히 저에게 자극이 된다"며 "해란이도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주형이도 최근에 우승했다. 특히 주형이는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겪었는데도 빠르게 다시 올라와 우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다시 올라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시간을 잘 버티고 이겨낸 것이 정말 대단하고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힘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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