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카카오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투표에서 과반이 찬성하면 두 차례 파업으로 이어진 임금협상이 최종 타결된다.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는 이번 주 초 조합원 설명회를 열어 잠정합의안의 세부 내용을 공유한 뒤 이날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투표 결과는 이번 주 중 나올 예정이다.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방안 등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되지 않는다.
카카오 노사는 지난 5월 교섭이 결렬된 이후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을 놓고 갈등을 이어왔다. 노조는 연봉 6.9% 인상과 영업이익의 13~14%에 해당하는 약 1000만원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의 연봉 인상률 요구안을 수용해 향후 3년간 적용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성과급 요구에는 경영 부담을 이유로 난색을 보여왔다.
노조는 교섭이 장기화하자 지난달 10일 카카오 창사 이후 처음으로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였다. 같은 달 29일에는 전일 파업에 나섰다.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는 사측과 합의 절차를 마쳤다. 카카오뱅크와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는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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