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3280억원…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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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카카오뱅크(323410)가 이자이익과 수수료수익이 나란히 증가한 데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같은 호실적을 발판 삼아 하반기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5일 발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08억원으로 전년 동기(1263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2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4.4% 증가한 규모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이자수익은 69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자비용은 2881억원으로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비용보다 수익이 더 큰 폭으로 늘면서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92%에서 2.13%로 상승했다.

비이자수익인 수수료수익은 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이는 뱅킹 수수료(Fee) 수익이 634억원으로 21.9% 증가한 영향이다. 플랫폼 수익은 253억원으로 6.2% 늘었다.

수수료비용은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695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영업비용 가운데서는 판매관리비가 15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판매관리비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감가상각비는 2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4% 증가했다. 이어 전산운용비는 2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5.4% 늘었다.

카카오뱅크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51%로 전년 동기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54%로 지난해 2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부실에 대비해 적립한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해 2분기 219%에서 올해 2분기 209%로 낮아졌다.

자본적정성 지표는 소폭 악화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2분기 말 기준 22.11%로 전년 동기(25.45%)보다 3.34%포인트 하락했다. 보통주자본(CET1) 비율 역시 같은 기간 24.33%에서 20.98%로 낮아졌다. 다만 두 지표 모두 국내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사업 다변화와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 최대 기업집단인 MCS그룹의 디지털은행 자회사인 M Bank에 대한 지분 투자도 연내 진행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MCS그룹 산하 금융계열사를 대상으로 신용평가 고도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태국 금융지주사 SCBX와 함께 준비 중인 가상은행 '뱅크X'도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뱅크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개발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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