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호암상 상금 '3억→5억' 대폭 증액…위상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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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삼성호암상 상금을 대폭 증액해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삼성호암상 위상을 더욱 제고한다.


호암재단은 내년부터 삼성호암상 수상자에게 수여하는 상금을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증액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6개 부문 총상금은 기존 18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인정받는 삼성호암상의 위상을 제고하고, 탁월한 업적을 이뤄 인류 사회 발전에 공헌한 우수 인재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호암재단은 설명했다.

증액된 상금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선생 서거 40주기가 되는 2027년 제37회 시상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삼성호암상은 최근 수상자들이 노벨상, 필즈상 등 세계적 권위의 상들을 연이어 수상하면서 국제적 상들의 수상에 마중물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1년 삼성호암상 과학상(물리·수학 부문)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는 이듬해인 2022년 필즈상을 수상했다. 2024년 5월 삼성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같은 해 10월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올해 삼성호암상은 △과학상 물리·수학 부문 오성진 미국 UC버클리 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 부문 윤태식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 교수 △공학상 김범만 포스텍 명예교수 △의학상 에바 호프만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예술상 조수미 소프라노 △사회봉사상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등 6명이 수상했다.

이번 상금 증액으로 삼성호암상은 수상자의 수준과 예우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의 상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호암재단은 이번 상금 증액이 한국계 과학기술 연구자들에게 보다 도전적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순수예술 분야와 사회봉사 분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지난 1990년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이 제정한 상이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생전 "인류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우리 시대의 사표가 될 분들을 찾아 지원하는 일도 기업이 담당해야 할 소중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뜻을 이어받아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2022년부터 5년 연속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오고 있다. 이는 삼성의 핵심 가치인 인재제일 철학과 기초과학 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호암재단은 올해 10월 말까지 제37회 삼성호암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국내외 단계별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수상자들은 내년 4월에 발표된다. 시상식은 같은 해 6월에 열린다.

호암재단은 1991년 제1회 호암상 시상 이래 금년 제36회까지 총 18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누적 379억원의 상금을 수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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