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하지원이 영화 ‘비광’으로 오랜만에 관객 앞에 선다. ‘담보’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행보로,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톱스타를 연기하며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비광’은 톱스타 부부 중구(류승룡 분)와 남미(하지원 분)가 갑작스럽게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김시아 분)로 인해 파경을 맞은 뒤, 8년 후 사건에 휘말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마지막 남은 모든 것을 걸고 진실을 파헤치는 가족 누아르다. 2021년 촬영을 마친 뒤 약 5년 만에 개봉을 확정하며 관객과 만나게 됐다.
하지원은 ‘담보’ 이후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그동안 드라마 ‘커튼콜’ ‘클라이맥스’를 비롯해 예능과 유튜브 등 활동 영역을 넓히며 대중과 만나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화려한 삶에서 한순간에 추락한 인물로 분해 이전과는 또 다른 결의 감정 연기에 도전한다.
남미는 한때 대중의 사랑을 받던 톱스타였지만 중구의 딸 동주의 등장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계형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인물이다. 과거의 화려한 모습과 현실을 버텨내야 하는 현재를 오가며 극명하게 달라진 삶을 살아가는 만큼, 한 인물 안에서 상반된 감정과 분위기를 모두 표현해야 하는 역할이다.
특히 남미는 가정의 붕괴와 명예의 추락을 겪으며 심리적으로 무너져가는 과정을 거치는 동시에 예상치 못한 사건 앞에서 다시 진실을 좇게 된다. 하지원은 불안과 절망, 분노와 애틋함이 교차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긴장감을 이끌 전망이다.
‘비광’은 ‘미쓰백’ 이지원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서 상처 입은 인물들의 연대와 구원을 그려냈던 이지원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가족이라는 관계 안에서 벌어지는 균열과 선택을 그려낸다. 하지원 외에도 류승룡·김시아를 비롯해 김해숙·김선영·김영민 등이 함께해 힘을 보탠다.
오랜 기다림 끝에 관객과 만나게 된 ‘비광’이 하지원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비광’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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