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의 무릎 이슈가 간단히 정리될 분위기가 아니다. 불편함을 참고 경기에 나서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고백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 결장했다. 투수로는 지난달 4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 이후 이미 1개월째 쉬고 있다. 그러나 이날 타자로도 나가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고, 끝내 결장했다.

그런 오타니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서 다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회 투런포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이 경기서 이미 통증을 참고 경기한 것으로 보인다. 왼손타자 오타니는 타격할 때 오른다리, 오른손이 먼저 나간다. 때문에 왼 무릎 통증의 직접적 영향은 받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익명의 관계자는 1일 디 어슬래틱에 “계획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익명을 요청했으며, 다저스가 오타니의 무릎(그리고 오른쪽 이두근)이 회복할 시간을 주기 위해 그를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올려 그를 완전히 쉬게 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저스도 오타니도 불안한 심정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몸 상태는 100%가 아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이건 시즌 내내 내가 감당해야 하는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하루아침에 완치가 안 된다는 걸 인정한 셈이다.
디 어슬래틱은 “오타니는 이번 주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경기를 하고 투구를 하게 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이 부상은 비시즌이 돼야 제대로 해결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야구가 불가능할 정도의 부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벼운 부상이 아닌 것으로 정리 가능하다.
오타니의 무릎 상태는 이제 오타니의 야구를 넘어 올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 향방을 가리는 것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수가 돼 버렸다. 오타니는 무릎 통증을 참고 투구할 수도 있다고 했지만, 다저스가 어떤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오타니의 무릎이 아플수록 타릭 스쿠발(디트토이트 타이거즈) 트레이드 가능성은 점점 커진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국내기준 4일 7시이며, 아직 시간이 조금 남아있다. 스쿠발의 행선지가 2일이나 3일 결정될 가능성도 낮다는 보도까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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