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감독 생활 마지막이 월드컵 한국전 승리…남아공 대표팀 이끈 브루스, 감독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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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대표팀의 브루스 감독(오른쪽)이 체코와의 북중미월드컵 A조 2차전을 앞두고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남아공 대표팀의 브루스 감독이 멕시코와의 북중미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과 대결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브루스 감독이 남아공 대표팀을 떠난다.

남아공축구협회는 지난달 31일 브루스 감독의 사임을 발표했다. 브루스 감독은 2026년 7월까지 남아공축구협회와 계약되어 있었지만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다.

남아공 매체 IOL 등은 1일 '남아공축구협회는 브루스 감독과의 계약이 종료된 것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21년 6월 남아공 지휘봉을 잡은 브루스 감독은 남아공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장 기간 감독을 맡았다. 5년 동안 성공적으로 팀을 이끈 브루스 감독은 남아공을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언급했다.

브루스 감독은 "감독직을 그만두는 것은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이다. 만약 내가 스카우터 같은 일을 맡는 것을 필요로 한다면 나는 그 일을 맡을 것이다. 하지만 축구는 더 이상 내 삶의 24시간을 모두 차지하는 부분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나는 남아공축구협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남아공축구협회는 나를 계속 팀에 남겨두고 싶어했지만 나는 감독 대신 다른 역할을 맡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1974년부터 1986년까지 벨기에 대표팀 수비수로 활약한 브루스 감독은 지난 1988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브루스 감독은 클럽 브뤼헤, 안더레흐트, 헹크 등 다양한 벨기에 클럽 뿐만 아니라 트라브존스포르 등 다양한 유럽 클럽 감독을 맡았다. 카메룬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던 브루스 감독은 지난 2021년부터 남아공 대표팀을 이끌었다.

한국은 북중미월드컵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한국은 남아공전 패배로 조별리그를 A조 3위로 마친 가운데 끝내 와일드카드를 통한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남아공은 한국을 꺾고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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