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보세요, 칭찬하시라니까" 호타준족 미남 외인에 반한 사령탑, 직접 선수 홍보 나섰다 [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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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와 KT 위즈 경기.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이것 보세요 걔(샘 힐리어드) 덕분에 점수 났잖아요. 다른 선수면 못 들어와요. 칭찬 하시라니까요"

극찬도 이런 극찬이 없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힐리어드 사랑꾼(?)으로서 면모를 보였다.

KT는 전날(7월 31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을 5-3으로 승리했다. 팀이 2-3으로 뒤지던 6회 선두타자 힐리어드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민혁의 중견수 뜬공에 과감하게 2루로 태그업을 했다. 1사 2루에서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쳤고, 빠른 발을 이용해 동점 득점을 올렸다. 이후 한승택의 결승 2타점 적시타가 나와 KT가 승리할 수 있었다. 힐리어드가 물꼬를 제대로 텄다.

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이것 보세요 걔(샘 힐리어드) 덕분에 점수 났잖아요. 다른 선수면 못 들어와요. 칭찬 하시라니까요"라면서 껄껄 웃었다.

샘 힐리어드가 주루 플레이를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샘 힐리어드가 7월 31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 멋진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팀원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샘 힐리어드./KT 위즈 제공

전날에도 이강철 감독은 힐리어드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힘도 좋고, 수비력은 물론, 발도 빠르다는 것. 거기에 침착한 성격도 맘에 든다고 했다. 타점 2위, 홈런 3위의 활약상에 비해 기사가 나오지 않는다며 칭찬 좀 해달라고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그리고 이틀 연속 활약을 펼치자 다시 한번 이를 언급한 것.

배제성은 교체된 맷 사우어의 대체 선발로 출격한다. 최근 선발진이 3경기 연속 5이닝 소화에 그쳤다. 이강철 감독은 배제성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 주길 바랐다. 만약의 사태가 벌어지면 한차현과 이정현이 투입 될 예정이다. 불펜진도 연투를 한 이상동을 제외하고 전원 대기한다.

어제 6회 올라온 주권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 많이 올라왔다"며 "홀드왕 했던 사람이라 긴장을 안 한다. 볼넷을 주지 않으니까 편하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최원준(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오윤석(1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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