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F&F가 MLB 브랜드 성장과 해외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F&F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96억원, 영업이익 86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늘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은 9605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00억원으로 15.6% 늘었다.
2분기 실적은 MLB의 국내 성장과 해외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국내 매출은 18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특히 MLB 매출은 1149억원으로 13.1%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모자 등 액세서리 제품 판매 호조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가 반영됐다. MLB 키즈도 백화점 채널과 가방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브랜드별로는 듀베티카 매출이 36억원으로 5.0% 증가했다. 반면 디스커버리는 매장 효율화 영향으로 632억원을 기록하며 4.6% 감소했다.
F&F는 “할인율 관리와 매장 운영 효율화를 통해 브랜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해외 매출은 2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53.3%를 차지했다.
중국 법인 매출은 1776억원으로 4.1% 늘었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소비 흐름에 맞춰 출고 시점과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매출 증가 폭은 제한됐지만, 소비자 판매는 전년 수준의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홍콩·마카오·대만 매출은 188억원으로 19.2% 증가했다. 아울렛과 온라인 채널 성장, 소비 회복세가 영향을 미쳤다. 동남아 매출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신규 리테일 확대에 힘입어 69억원으로 13.5% 늘었고, 유럽·미국 매출도 98억원으로 13.8% 증가했다.
F&F 관계자는 “국내외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신규 시장 리테일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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