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206640)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8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415억원) 대비 21.5%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933억원으로 전년 동기(806억원) 대비 15.7%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5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와 국내 원내검사 수요 증가가 견인했다. 특히 유럽 지역은 2분기 매출 14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고, 본사 매출 기준 비중도 약 30% 수준까지 확대됐다.
유럽 시장에서는 체코,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에서 성장 흐름이 두드러졌다. 체코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상반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으며, 독일 역시 62% 성장하는 등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현장진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오는 12월 시행 예정인 검체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을 앞두고 원내검사 확대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병·의원이 검사 운영 효율성과 진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자체 검사 역량 확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바디텍메드는 제도 변화 이전부터 원내검사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며 장비 공급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지속해 왔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에 따른 수요 증가로 국내 매출은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 상반기 기준 47% 증가했다.
이밖에도 아시아는 전년 동기 대비 17%, 아프리카는 67% 증가하는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반면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다. 다만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유지하며 영향을 최소화했다.
질환별 포트폴리오 역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보여줬다.
당뇨 질환을 제외한 모든 질환군에서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암 관련 진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심혈관 질환 27%, 류마티스 24%, 감염성 질환 16%, 호르몬 질환 12%, 기타 질환 7% 증가했다.
특히 심혈관 질환 매출은 감염성 및 기타 질환과 함께 전체 매출의 약 21% 수준을 차지하며 특정 질환에 의존하지 않는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향후 진단키트 매출 성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장비 설치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올해 2분기 신규 설치 대수는 4154대로, 상반기 누적 설치 대수는 8234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특히 주력 플랫폼인 아이크로마와 아피아스 시리즈는 2분기에만 3573대가 신규 설치됐으며, 상반기 누적 설치 대수는 7017대로 전년 상반기(4659대) 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주력 장비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진단키트 반복 매출 확대와 글로벌 현장진단 시장 내 입지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바디텍메드는 기존 면역진단 중심의 사업 영역을 생화학, 소변검사, 혈액분석 등으로 넓히며 현장진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혈액분석 플랫폼 CBChroma의 국내 제조허가를 획득하는 등 원내검사 통합 솔루션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동물진단 사업 역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16.3%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개선됐다. 바디텍메드는 과거 안정적인 20%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으나, 생화학·혈액분석·동물진단 등 미래 사업 분야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인력 보강과 연구개발 투자 영향으로 최근 수익성이 조정을 받았다.
다만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향후 기존 사업 성장과 신규 사업 분야의 시장 진입이 본격화될 경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는 "이번 실적은 유럽 선진국 시장 확대와 국내 원내검사 수요 증가를 중심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도 고른 성장 흐름을 이어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생화학, 혈액분석, 동물진단 등 미래 성장 분야 확대를 위해 진행해 온 기반 구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하반기부터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규 사업 분야의 시장 진입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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