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삼성전기가 데이터센터와 자동차 전장 부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 4572억원, 영업이익 440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107% 늘어난 수치다.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5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어난 328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43% 증가한 3157억원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AI) 서버 및 네트워크 등 데이터센터 향 제품과 자율주행 관련 부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적층플립칩 패키지기판(FC-BGA)과 적층전자기판모듈(MLCC)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실적 성장을 끌어올렸다.
△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에 MLCC·기판 매출 견인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컴포넌트 부문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컴포넌트 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전 분기 대비 17% 상승한 1조 649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버와 파워 등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MLCC 수요가 견조했던 데다, 친환경차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용 전장 부품 공급이 고르게 늘어난 영향이다. 삼성전기는 주요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10여 개 고객사와 MLCC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7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전 분기 대비 6% 늘었다.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및 AI 가속기에 들어가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과 자율주행용 기판 공급이 확대되며 성장에 기여했다.
광학솔루션 부문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전 분기보다는 4%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3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신규 플래그십 제품용 카메라 모듈과 차량용 전장 카메라의 출하량이 늘면서 작년 수준을 상회했다.
△ 3분기 AI 가속기 기판 양산 본격화…휴머노이드 등 신규 시장 공략
삼성전기는 3분기에도 AI 인프라 구축 트렌드와 자율주행 기술 도입 확대에 따라 고성능 부품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컴포넌트 사업부는 AI용 초고용량·고신뢰성 MLCC 공급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고객사들과의 추가적인 장기계약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사업부는 AI 가속기 및 서버 CPU용 신규 기판의 양산을 본격 추진하고, 국내외 생산 설비 확충을 차질 없이 진행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한다.
광학솔루션 사업부 역시 전략 거래선용 폴더블폰 카메라 모듈 공급을 늘리는 한편,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용 특화 제품과 휴머노이드 로봇용 카메라 모듈 등 신규 응용처로 사업 영역을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