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정 기자 BNK금융그룹의 상반기 순이익이 뒷걸음질쳤다.
BNK금융그룹은 상반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4,11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758억원) 대비 13.5% 줄어든 규모다. 올해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이 2,004억원을 전년 동기 대비 5.2% 줄었다.
상반기 순익 감소는 기저효과와 일회성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BNK금융 측은 “조정영업이익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 등 경상적인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작년 상반기 반영된 BNK강남코어오피스펀드 청산이익(544억원)에 따른 기저효과와 올해 여의도코어오피스펀드 외부지분 매입에 따른 정산 손실 440억원(회계상 일시적 손실)이 반영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전했다.
BNK금융그룹 CFO 박성욱 부사장은 “부동산 펀드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당기순이익을 비교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4,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4억원(8.2%) 증가하는 등 본업의 수익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열사로 보면 부산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2,012억원으로 505억원(20.1%) 줄었다. 경남은행의 순이익은 1,550억원으로 2.2% 줄었다. 다만 비은행부문의 순이익은 1,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8억원 증가했다. BNK캐피탈(+91억원), BNK투자증권(+231억원), BNK저축은행(+23억원), BNK자산운용(+260억원), BNK벤처투자(+28억원) 등의 순이익이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 연체율은 1.34%로 전분기 대비 각각 11bp와 8bp 개선됐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전분기 대비 16bp 하락한 12.14%를 기록했다. 효율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이익잉여금 증가에도 우량자산 중심의 자산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BNK는 이사회에서는 주당 15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올해 상반기 매입한 자사주 약 349만주(약 600억원 규모)는 3분기 중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2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이슈로 시장의 전망치를 하회했다. 다만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유지됐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주주환원정책의 근간인 CET-1비율은 자산 성장에도, 목표 범위인 12.0~12.5%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를 기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배당소득분리과세 고배당 기업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중 자사주 매입 500억원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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