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한중일 여자배구 클럽팀들이 제주에 모인다. 한국의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일본의 오사카 마블러스, 중국의 상하이 유베스트 브라이트가 제주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했다.
‘2026 한중일 여자배구 탑 클럽 슈퍼매치 제주대회’가 오는 8월 1일과 2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각국의 리그에서 우승권 전력을 갖춘 팀들이 팬들 앞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사상 최초로 한중일 클럽팀들이 국내에서 자웅을 겨룬다.
먼저 8월 1일 오후 1시 흥국생명-오사카 마블러스, 오후 3시 30분 현대건설-상하이 유베스트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2일 오후 1시에는 현대건설-오사카 마블러스, 오후 3시 30분 흥국생명-상하이 유베스트가 맞붙는다. 전 경기는 KBSN 스포츠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1일에는 ‘배구 여제’ 김연경이 직접 시구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흥국생명과 오사카, 상하이 모두 김연경과 인연이 깊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V-리그에서 유일한 소속팀이었다. 2024-2025 V-리그에서도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끈 뒤 현역 은퇴를 했다.
오사카와 상하이 유니폼도 입은 바 있다. 김연경은 2009년 첫 해외 진출 당시 JT 마블러스로 이적해 두 시즌을 보냈다. 201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거쳐 2017년에는 처음으로 중국 무대에 올랐다. 2017-2018, 2021-2022시즌 중국 상하이에서 뛰었다. 이 팀들의 특별한 만남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KBS N은 "프로배구 주관 방송사로서 수준 높은 국제 배구 친선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해외팀과 교류를 마련해 한국 배구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배구와 문화가 결합된 축제의 장이 열린다. 8월 1일에는 가수 KCM, 그리고 도립서귀포합창단과 벨라어린이합창단이 함께 한다. 8월 2일에도 남성중단창인 아르떼지오, 여성 팝페라 듀오인 아인스가 제주 코트의 열기를 더한다. 라이브밴드 에밀리언의 공연도 예정돼있다. 선수단 입장 시 직접 연주를 진행한다. 체육관을 찾는 팬들은 입장하는 순간부터 축제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이번 대회 관람권은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경기 당일에도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입장 수익은 지역 배구 발전 기여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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