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올해 상반기 국내 상장법인의 유상증자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24.5% 감소한 6조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유상증자 금액이 절반 이상 줄어든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0% 증가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이 29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상장법인 유·무상증자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유상증자를 실시한 상장법인은 220개사로, 전년 동기 218개사보다 0.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유상증자 금액은 8조3103억원에서 6조2722억원으로 24.5% 감소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0개사가 총 2조418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23.1%, 증자 금액은 55.5% 각각 감소했다.
반면 코스닥시장 유상증자는 175개사, 3조7394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수는 전년 동기보다 9.4%, 증자 금액은 40.0% 늘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5개사가 1145억원을 조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21.1%, 금액은 43.9% 줄었다.
배정 방식별로는 제3자배정이 167개사, 3조1752억원으로 전체 유상증자 금액의 50.6%를 차지했다. 주주배정은 22개사, 2조467억원으로 32.6%였으며 일반공모는 33개사, 1조503억원으로 16.8%를 기록했다.
기업별 유상증자 금액은 SKC가 1조167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NH투자증권 4000억원 △케이뱅크 2490억원 △카카오게임즈 2400억원 △루닛 211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주식 수 기준으로는 이원다이애그노믹스가 3억8980만주로 가장 많았다. △오가닉티코스메틱홀딩스 1억3800만주 △코다코 9733만주 △트리니티항공 7699만주 △동성제약 7000만주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무상증자는 28개사가 총 3억3676만주를 발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는 16.7%, 발행 주식 수는 10.5% 각각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개사가 6234만주를 무상증자했다. 전년 동기보다 회사 수는 42.9%, 주식 수는 5.0%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4개사가 2억7442만주를 발행했다. 회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1.2%, 발행 주식 수는 14.7% 증가했다.
무상증자 주식 수는 루닛이 3719만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씨어스 2537만주 △폰드그룹 2523만주 △씨케이솔루션 2165만주 △한국첨단소재 1903만주 순이었다. 이들 기업은 모두 주식발행초과금을 증자 재원으로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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