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가전에서 헬스케어로… 2030 사로잡은 바디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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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 전신 마사지 제품군의 렌탈 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메디컬파라오’. / 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 전신 마사지 제품군의 렌탈 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메디컬파라오’. / 바디프랜드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안마의자 시장의 소비층이 변화하고 있다. 부모님 효도 선물이나 중장년층 건강관리 기기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자기관리와 웰니스에 관심이 높은 20·30대를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AI 기능과 의료기기 인증 제품이 늘어나면서 헬스케어 가전의 소비층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상반기 전신 마사지 제품군의 렌탈 계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대 고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회사에 따르면 20대 렌탈 계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3.7%, 매출은 82.8% 늘었다. 30대 계약 건수도 4.3%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관리 비용을 아끼지 않는 ‘셀프 헬스케어’ 소비가 확산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에는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기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기존 중장년층 중심이었던 안마의자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판매 제품 가운데 ‘메디컬파라오’가 가장 높은 판매 비중을 기록했다. 회사는 경추와 골반 교정 기능 등을 갖춘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판매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소비 패턴도 달라졌다. 지난해까지는 비교적 가격 부담이 적은 엔트리급 제품인 '팔콘' 시리즈의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의료기기인 ‘메디컬파라오’ 계약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바디프랜드 측은 젊은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이 가격보다 기능과 성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AI 기술과 의료기기 제품군 확대가 젊은 소비자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신제품을 통해 고객층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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