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타 효과 증명됐나…고승민·레이예스 홈런포 '선발 타자 전원 안타' 롯데, 4연패 탈출 KT 10연승 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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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고승민이 6회초 2사 1루에 안타를 치고 있다./한혁승 기자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타선이 오랜만에 다시 터졌다. 연패를 끊고 KT 위즈 상승세에 제동을 걸었다.

롯데는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T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15-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41승 2무 51패로 8위 제자리에 묵였지만 7위 NC 다이노스(42승 2무 47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KT는 롯데 타선에 혼쭐이 났다. 구단 최다인 10연승 기대를 끌어올렸지만 연승은 9경기에서 멈췄다. 53승 2무 36패로 2위를 유지했다.

롯데 타선은 1회말부터 터졌다. KT 선발투수 맷 사우어를 상대로 1사 만루 기회에서 한동희가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황성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보통 해당 이닝에서 추가점을 못낼 확률이 크지만 롯데는 이날 만큼은 달랐다. 후속 타자 나승엽이 적시 2루타를 쳐 한 점을 더냈고 노진혁의 볼넷에 이어 윤동희가 적시 2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다시 한 번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 손성빈이 내야안타를 쳐 4-0을 만들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 롯데 레이예스가 8회초 1사 1-2루에 쓰리런을 친 후 그라운드를 뛰고 있다./한혁승 기자

1회말 빅이닝을 만든 롯데는 2회말에도 노진혁이 2타점 2루타를, 3회말에는 고승민이 투런포(시즌 7호)를 쏘아올려 8-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초반 승기를 잡았다.

롯데 타선은 식지 않았다. 5회말 빅터 레이예스가 2점 홈런(시즌 13호)를 쳐 두자리수 점수를 달성했고 6회말 윤동희 내야 땅볼, 전민재의 2루타, 황성빈의 적시타를 묶어 13-0을 만들었다.

8회말에도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유강남의 적사틀 등을 묶어 15점째를 냈다. KT는 8회초 류현인 솔로포(시즌 1호)를 쳐 영패를 면했다. 롯데 타선은 이날 홈런 2방 포함 장단 15안타를 기록했고 선발 타자 전원 안타(올 시즌 23번째, 롯데 2번째 KBO리그 통산 1176번째)도 달성했다.

타선 지원을 든든하게 받은 롯데 선발투수 제레미 비슬리는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7승째(4패)를 올렸다. 반면 사우어는 3이닝 10피안타(1피홈런) 5볼넷 3탈삼진 8실점으로 흔들리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롯데 테이블 세터진으로 나온 황성빈은 3안타 1타점, 고승민도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몫을 했고 레이예스와 나승엽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와 3타점을 합작했다.

연패를 끊은 롯데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한화 이글스, KT는 창원 NC파크에서 NC와 주중 3연전 일정에 각각 들어간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 - LG 트윈스 경기. 롯데 선발 비슬리가 역투를 펼치고 있다./곽경훈 기자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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