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에게 어떻게 쳤는지 물어봐야 하나…韓 킬러에게 홈런 폭발, 트리플A 홈런 1위 질주 ‘진짜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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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위즈덤이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 전력강화위원회가 미국까지 찾아가서 패트릭 위즈덤(35, 타코마 레이너스)에게 린위민(23, 리노 에이시스) 공략법을 물어봐야 하나.

위즈덤이 트리플A에서 진짜 미쳤다. 시즌 40홈런 페이스로 기세를 올리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리노 그레이터 네바다필드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리노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했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위즈덤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리노 선발투수는 대만 출신의 좌완 린위민. 볼카운트 1B2S서 5구 94.7마일 포심이 스트라이크존을 한참 벗어나 높게 들어갔지만 바람을 가르고 말았다.

그러나 위즈덤은 0-0이던 4회초 무사 1,2루 찬스서 린위민을 제대로 공략했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90.2마일 싱커가 바깥쪽 낮게 들어왔으나 가볍게 밀어 우중월 스리런포를 폭발했다. 비거리 412피트, 타구속도 104.8(168.7km)마일.

위즈덤은 5회초 2사 1,2루 찬스, 풀카운트서 91.2마일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린위민과의 맞대결은 3타수 1안타(3점홈런) 2삼진. 삼진 2개를 당했으나 3점 홈런 한 방의 임팩트가 컸다. 판정승이다.

이후 위즈덤은 7회초 1사 1,2루 찬스서 우완 안토니오 메넨데즈에게 풀카운트서 91.7마일 낮은 싱커에 좌측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우완 이사이하 켐벨의 슬라이더에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위즈덤은 올 시즌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잠시 메이저리그에 머무르는 시간도 있었다. 그러나 15경기서 41타수 5안타 타율 0.122 1홈런 4타점 3득점 OPS 0.420라는 성적을 내는데 그쳤다.

역시 트리플A가 주무대다. 올 시즌 49경기서 182타수 59안타 타율 0.324 26홈런 59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제임스 팁스(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21홈런)를 여유 있게 앞서간다. 3위 찰리 캔돈(앨버커키아이소톱스, 20홈런)과는 6개차.

위즈덤은 올 시즌 트리플A 49경기서 182타수 59안타 타율 0.324 26홈런 59타점 45득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824 OPS 1.241이다. 퍼시픽코스트리그 홈런 1위, 타점 8위다. 시애틀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트리플A를 대폭격 중이다. 2017년과 2019년 31홈런을 넘어 트리플A 생애 처음으로 40홈런에 도전한다.

아울러 이날 위즈덤이 홈런을 뽑아낸 린위민은 한국이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나고야아아치아시안게임 야구에서 만날 수도 있는 상대다. WBC, 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최근 국제대회서 계속 한국의 발목을 잡아왔다. 한국은 유독 린위민이 마운드에 오르면 꼼짝도 못하고 당했다.

린위민은 올 시즌 19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5.98이다. 이날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작년에도 23경기서 5승7패 평균자책점 6.64에 머무르는 등 결코 강력한 투수가 아니다. 2022년에 데뷔했는데 아직도 빅리그 마운드를 밟지 못한 투수다.

패트릭 위즈덤/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은 그런 투수에게 유독 약하다. 이번 아시안게임서도 린위민이 한국전에 어떤 식으로든 등판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 왕옌청(한화 이글스)보다 까다롭다고 봐야 한다. 우스갯소리지만 한국이 타코마를 찾아가 위즈덤에게 린위민 공략법을 물어봐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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