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홈 경기에서 기분좋은 연승을 만들었다. 롯데는 2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홈 3연전 첫날 맞대결을 6-2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거뒀고 8위에 제자리를 지켰지만 마침내 시즌 40승 고지(2무 47패)에 올랐다. 반면 SSG는 4연패에 빠졌고 32승 3무 56패로 9위에 머물렀다.
제레미 비슬리(롯데)와 타케다 쇼타(SSG)가 각각 선발 등판한 두팀 경기는 5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SSG는 6회초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지훈이 1루수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그런데 롯데 1루수 나승엽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뒤로 흘렸다. 공식 기록은 실책이 아닌 안타가 됐고 2루 주자 블라이 마드리스가 홈으로 들어와 선취점을 뽑았다.
그런데 SSG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타케다 공략에 애를 먹던 롯데 타선은 6회말 2사 후 한태양이 2루타로 출루한 뒤 고승민이 적시타를 쳐 1-1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도 안타를 쳐 1, 3루 찬스가 이어졌고 한동희가 적시타를 쳐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가점도 아어졌다. 실점 빌미가 된 수비를 한 나승엽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4-1로 달아났다. 흐름을 탄 롯데 타선은 8회말 다시 SSG 마운드를 흔들었다. 한태양과 고승민이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냈고 렝;예스도 적시타를 쳐 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는 9회초 임근우가 롯데 네번째 투수 김원중을 상대로 데뷔 후 첫 홈런(시즌 1호)을 솔로포로 장식했지만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거나 뒤집기엔 힘이 모자랐다.
비슬리는 6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다하며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타케다도 6회말 2사까지 롯데 타선을 잘막았지만 승리와 인연이 닿지 않았다. 5.2이닝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8패째(1승)를 당했다.
한태양은 이날 리드오프로 타순에 나와 2루타 두개를 포함해 3안타, 고승민도 2안타 2타점, 레이예스도 2안타 1점을 각각 기록하며 롯데 공격을 이끌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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