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산] ①역사상 첫 '48개국' 월드컵...전 세계 축제 아닌 '상류층 돈놀이?' 과도한 '상업화' 비판 직면

마이데일리
지오바니 인판티노 FIFA(국제축구연맹) 회장이 20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지켜보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48개국으로 대회가 치러진 가운데 논란도 가득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까지 3개국 16개 동시에서 펼쳐진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48개국이 출전했다.

경기 수는 무려 104경기로 과거 32개국 출전 대회보다 대폭 늘어났고 대회 기간도 39일로 한 달 이상 진행이 됐다.

규모 자체가 이전과 달라진 가운데 상업화에 대한 우려도 가득했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대표적이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선수 보호를 이유로 전후반 중간에 3분 동안 경기를 멈추고 수분을 보충하도록 했다.

하지만 실상은 경기 중간에 광고를 편성해 후원사의 노출을 늘리기 위함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전후반 각각 22분에 3분 동안 ‘광고 타임’이 진행됐고 축구가 전후반이 아닌 ‘4쿼터’ 경기처럼 진행이 됐다.

또한 티켓 가격도 논란이 됐다. 유동 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실시간으로 가격이 변하는 시스템으로 티켓 가격은 폭등했다.

결승전 일반석 가격은 최대 3만 2,970달러(약 4,870만원)까지 치솟았고 월드컵 굿즈 가격 또한 살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게티이미지코리아

높은 중계권으로 가난한 국가들은 월드컵을 시청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어졌다.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축구 산업 확장의 의미에서 상업화를 완전히 배재할 순 없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특정 국가나 거대 기업의 이해관계가 막대한 영향을 끼치면서 스포츠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의 의미가 퇴색되고 ‘상류층의 자본놀이’라는 비판은 피할 수 없는 대회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월드컵 결산] ①역사상 첫 '48개국' 월드컵...전 세계 축제 아닌 '상류층 돈놀이?' 과도한 '상업화' 비판 직면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