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휴식 취한 듯" 올스타 휴식기 이렇게 반가울 수가, 이정후 효과 톡톡→3안타 맹타에 美 현지도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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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안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폭발했다. 올스타 휴식기가 큰 도움이 된 듯 하다.

이정후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서 6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활약으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7이 됐다. 3안타 경기는 4월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약 3개월에 나왔다.

이정후는 2회 2사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 여전히 0-0으로 맞선 4회초 2사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도 윌리 아다메스가 범타에 그쳐 진루하지 못했다.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투런포로 2-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초구 94.2마일 낮은 몸쪽 포심을 잘 잡아당겼으나 시애틀 1루수 조쉬 네일러에게 잡혔다.

네일러는 공을 2루에 던져 1루 주자 라모스를 잡았다. 그러나 공을 잡은 시애틀 유격수 콜트 에머슨이 1루에 악송구 해 이정후는 2루까지 들어갔다. 이후 드류 길버트가 사구로 출루했고, 드류 카바나그의 볼넷 때 3루에 들어간 이정후는 루이스 아라에즈가 상대 2루수 콜 영의 실책으로 출루한 사이 홈을 밟는데 성공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도 출루했다. 7회초 1사 1, 2루에서 몸에 맞는 볼로 1루를 밟았다. 이후 아다메스의 그랜드슬램으로 또 한 번 득점했다.

이정후는 마지막 타석에서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9회초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마이클 루커와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82.3마일 커브를 공략해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이정후의 홀약에 뉴욕 포스트는 "토니 비텔로 감독은 팀의 선수 중에서 이정후에게 올스타 휴식기가 가장 절실하다고 믿었다"며 "이것이 감독이 이정후에게 전반기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올스타 선발이 좌절됐다는 아쉬운 소식을 전하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려 설명한 이유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매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듯 가벼워 보였던 이정후는 첫 두 타석에서 연달아 라인드라이브성 안타를 작렬시키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이날 그가 날린 안타 중 정타가 아니었던 것은 배트가 부러지면서 만들어진 세 번째 안타가 유일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이날 올 시즌 30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매체는 "팀 내에서는 루이스 아라에즈와 케이시 슈미트의 뒤를 잇는 기록이다"면서 "올스타 휴식기 직전 치른 17경기서 이정후는 타율 0.164 볼넷 1개, 장타 3개에 그치며 OPS 0.404로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고 이정후의 반등에 반가움을 보였다.

이정후(오른쪽)가 케이시 슈미트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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