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영화 '호프'가 개봉 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2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59만 4,81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 수 122만 51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들은 뒤,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SF 액션 스릴러다. '추격자'(2008), '황해'(2010), '곡성'(2016)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약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를 모았다.
영화가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극 중 자주 등장하는 욕설 'X발'에 대한 논란도 함께 일고 있다. 일부 관객들은 욕설의 빈도가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영화 속에서 'X발'이라는 대사가 총 137번 나온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나홍진 감독은 지난 15일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욕설의 절반은 배우들의 애드리브였고, 나머지 절반은 대사였다"고 밝혔다. 이어 "후반 작업 단계에서 200개 정도를 걷어냈음에도 아직 백 몇 십 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나 감독은 "현시점에서 해당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바뀔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 속 욕설은 감정의 다양한 깊이를 액센트로 표현한 일종의 감탄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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