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계속된다 일본남자배구대표팀, 이탈리아 꺾고 VNL 9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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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남자배구대표팀이 15일 열린 2026 VNL 이탈리아와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지는 법을 잊었나. 로랑 틸리(프랑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일본남자배구대표팀이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26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마지막 3주 차에서도 연승을 이어갔다.

일본은 15일 오사카에 있는 아수에 아레나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맞대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24-26 25-19 25-20 23-25 15-12)로 이겼다. 일본은 이로써 9승 무패(승점22)로 18개 참가국 중 1위를 지켰다. 이탈리아는 5승 4패(승점17)로 9위 자리하면서 결선 토너먼트(8강)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일본은 공격 삼각편대가 제몫을 했다. 다카하시 란이 두팀 합쳐 가장 많은 26점을 올렸고 니시다 유지와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이시카와 유지가 각각 20, 17점씩을 올리며 승리 주역이 됐다.

이탈리아는 알레산드로 알베르토 보볼렌타가 14점을 올렸고 다니엘레 라비아가 13점을 올리는 등 선수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이탈리아가 먼저 웃었다. 일본이 24-23으로 세트 포인트를 앞뒀는데 이탈리아는 상대 네트 터치 범실로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2연속 득점으로 기선제압했다. 조반니 상귀네티가 속공으로 25-24을 만들었고 다음 랠리에서 다카하시가 시도한 공격을 마티아 보톨로가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일본남자배구대표팀 주 공격수 중 한 명인 니시다 유지가 15일 열린 2026 VNL 이탈리아와 경기 도중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그러나 일본은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2~3세트를 연달아 따내 세트 리드를 잡았다. 이탈리아도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다. 4세트를 만회해 세트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5세트 후반 일본이 치고 나갔다. 13-11로 앞선 상황에서 미우라 켄토가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14-11로 매치 포인트를 앞뒀다.

이탈리아가 한 점을 따라 붙었지만 다음 랠리에서 다카하시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스파이크를 성공했다. 일본은 16일 캐나다와 3주 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9위 이탈리아에 앞서 브라질(6승 3패 승점16)이 8위, 튀르키예(6승 3패, 승점17)가 7위에 각각 자리하고 있다. 중국은 이날 기준 1승 7패(승점9)로 최하위(18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결선 토너먼트 개최국이라 예선 라운드 순위에 상관 없이 8강 진출은 이미 확정됐다.

따라서 8위가 아닌 7위 안에 들어야만 결선 토너먼트행 티켓을 손에 넣는다. VNL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강등 위기에 놓인 15~17위에는 이란(2승 7패) 캐나다, 쿠바(이상 1승 8패)가 자리하고 있다. 세 팀은 승점이 9로 모두 같은 상황이다.

일본남자배구대표팀 선수단이 15일 열린 2026 VNL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뒤 코트에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국제배구연맹(FIVB) 제공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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