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가운데 전반기에 유일하게 60승 고지를 밟았다. 61승 36패 승률 0.629를 찍었다. 하지만 불안한 전망도 나온다. 전반기 마무리를 잘 못했기 때문이다. MLB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 이야기다.
다저스는 올 시즌 MLB 승률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전반기 97경기에서 61승을 쓸어담았다. 전체 2위 성적을 찍은 밀워키 브루어스(59승 37패 승률 0.615)에 1.5경기 앞선다. 홈에서 31승 19패, 원정에서 30승 17패 성적을 썼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9승 47패 승률 0.510)에 무려 11.5경기나 앞서 여유가 있다.
하지만 전반기 막판 3연패를 당했다. 지구 2위 애리조나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줬다. 최근 7경기를 살펴봐도 그리 좋지 않다. 2승 5패 성적에 그쳤다. 7월(현지 시각 기준)에 치른 11경기에서 5승 6패로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다. 투타 모두 흔들렸다. 11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13일까지 펼친 애리조나와 홈 3연전에서 3득점, 2득점, 3득점을 기록했다. 반면에 9실점, 9실점, 5실점을 적어내며 무너졌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아 재정비를 할 수 있게 된 건 나쁘지 않다. 그러나 후반기 초반 일정이 만만치 않아 우려스럽다. 18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으로 후반기 문을 연다. 이어서 21일부터 23일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소화하는 원정 6연전이 고비가 될 수 있다.

후반기 초반에 만나는 양키스와 필라델피아의 전력이 만만치 않다는 점도 눈에 띈다.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54승 42패 승률 0.563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탬파베이 레이스(56승 38패 승률 0.596)에 3경기 뒤져 있다. 홈(23승 20패)보다 원정(31승 22패)에서 더 강한 게 특이하다.
필라델피아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랭크됐다. 54승 43패 승률 0.557을 마크했다. 지구 선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55승 40패 승률 0.579)에 2경기 뒤졌고, 3위 마이애미 말린스(52승 45패 승률 0.536)에 2경기 앞섰다. 역시 홈(25승 21패)보다 원정(29승 22패)에서 더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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