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220억원 자사주 소각…주주환원 속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남양유업(003920)이 2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소각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다.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에 이어 소각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5일 남양유업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32만6553주와 우선주 10만8851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각 대상은 지난 3월 체결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물량으로, 전체 규모는 약 220억원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이미 취득한 자기주식을 없애는 이익소각 방식으로 진행된다.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지만 유통되는 발행주식 수가 줄어들어 주당가치가 높아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소각이 완료되면 보통주 발행주식 수는 기존 600만주에서 567만3447주로 감소한다. 우선주는 200만주에서 189만1149주로 줄어든다.

남양유업은 올해 배당 확대와 자기주식 취득, 소각으로 이어지는 주주환원 방안을 단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배당 규모를 확대하고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하면서 매입 주식을 원칙적으로 소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활동의 일환"이라며 "안정적인 경영 성과와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주주환원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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