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프랑스 축구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전 패배의 책임을 담담히 인정했다.
프랑스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음바페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침묵하며 팀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프랑스는 전반 22분 선제 실점을 내줬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뤼카 디뉴가 라민 야말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키커 미켈 오야르사발이 이를 성공시켰다.
후반 13분에는 추가 실점까지 허용했다. 다니 올모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한 페드로 포로가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프랑스의 0-2 완패로 종료됐다. 스페인은 16년 만에 월드컵 결승행을 확정 지은 반면, 3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의 도전은 준결승에서 좌절됐다.
이날 음바페는 유효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고전했다. 통계 매체 '풋몹'은 음바페에게 양 팀 통틀어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5.8점을 매겼다. 음바페는 90분간 볼 터치 37회, 드리블 성공 4회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음바페는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승리하면 모든 찬사와 영광을 가져간다. 패배하면 마찬가지로 그 모든 비난을 가져가야 한다. 그 승리의 영광과 패배의 조롱은 경기의 일부고, 내 삶"이라고 밝혔다.
이어 주장으로서의 무게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음바페는 "내가 주장이니 이렇게 지고 나서 온갖 조롱, 비난, 비판받는건 어쩔 수 없다. 감수해야 한다.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결승전에 가고 싶었지만, 가지 못했다. 그러면 사람들이 주는 냉혹한 평가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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