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해 외국어 교육 전문브랜드 ‘시원스쿨’을 인수한 바 있는 코스닥상장사 골드앤에스가 결국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시가총액이 거듭 위축되면서 ‘생존 기준’ 미달 상태가 30거래일을 넘긴 것이다. 벼랑 끝에 내몰린 골드앤에스가 당면한 퇴출 위기를 타개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두 달여 내에 주가 3배 올라야… 퇴출 위기 타개할지 주목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코스닥상장사 골드앤에스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지정 사유는 시가총액 미달이다. 골드앤에스는 주식병합 절차를 마친 직후인 지난 5월 말을 기해 시가총액이 당시 상장폐지 대상 기준이었던 150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후에도 시가총액은 좀처럼 ‘생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7월 들어서는 이 기준이 200억원으로 추가 상향됐는데, 시가총액은 오히려 더 줄어들고 말았다.
결국 시가총액 미달 상태가 30거래일 연속 지속된 골드앤에스는 관리종목 지정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 퇴출 위기가 더욱 심화한 모습이다.
골드앤에스는 금융당국의 ‘부실 상장사’ 퇴출 강화 기조에 맞춰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해왔다. 지난해 말에는 공동대주주 측으로부터 시원스쿨 사업부문을 양수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강화했고, 그 결과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을 이룬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 무상감자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 5월 주식병합을 마무리 짓고 ‘동전주’에서 벗어나기도 했다. 모두 주가를 부양하고, 동전주를 탈피하기 위한 차원의 조치였다.
또한 지난 6월엔 주주서한을 통해 ‘퇴출 리스크’ 타개 의지를 적극 밝히기도 했다. 당시 골드앤에스는 먼저 “주가 하락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이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도 “현재의 주가가 당사의 실체 가치를 온전히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배당가능이익회사로 전환할 수 있는 충분한 성장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계획도 내놨다. 본업 경쟁력과 신사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매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대응에도 불구하고 주가 하락세가 지속됐다는 점이다. 골드앤에스는 지난 3월을 기점으로 150억원을 밑도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 차례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마주한 바 있다. 다행히 관리종목 지정이 임박한 시점에 이 문제를 해소했고, 이후 동전주 탈피를 위한 주식병합까지 완료했으나 그 직후 주가가 다시 크게 하락했다. 결국 시가총액 미달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서 끝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기에 이른 모습이다.
이제 골드앤에스에게 주어진 시간은 많지 않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이후 90거래일 내에 45거래일 연속 시가총액 미달 상태가 해소되지 않으면 상장폐지 된다. 당장 두 달여 내에 시가총액이 200억원을 넘겨야 하고, 이를 꾸준히 유지해야 코스닥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런데 지난 14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2억원까지 추락한 상태다.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선 주가가 두 달여 내에 3배 이상 올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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