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WBC 8강 함께했던 29세 외야수 극적 ML 생존…보스턴은 약속의 땅? 그린몬스터로 간다, 대반전 드라마 쓰러

마이데일리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국계 미국인’ 저마이 존스(29)가 극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생존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 됐다.

MLB.com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부터 저마이 존스를 트레이드 했다. 디트로이트는 (반대급부를)추후 지명한다”라고 했다. 존스는 올해 57경기서 95타수 13안타 타율 0.137 2홈런 7타점 7득점 OPS 0.440으로 부진한 끝에 최근 지명할당 처분을 받았다.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른손 외야수 존스는 2025시즌 72경기서 129타수 37안타 타율 0.287 7홈런 23타점 21득점 OPS 0.937로 2020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3월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대표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존스는 올해 계륵으로 전락했다. 지난해 좌투수에게 타율 0.288 7홈런 17타점 OPS 0.970으로 매우 강했다. 반면 올 시즌에는 좌투수 상대 생산력이 급전직하했다. 타율 0.154 2홈런 7타점 OPS 0.506.

디트로이트는 좌투수 전문 대타요원이 좌투수에 대한 이점을 잃자 곧바로 내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보스턴이 존스를 원하면서 극적으로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웨이버 마감일이 지나면 존스는 꼼짝없이 디트로이트와 마이너계약을 통해 신분이 강등될 가능성이 컸다.

일단 존스로선 펜웨이파크 입성이 나쁘지 않다. 좌중간 담장에 약 11m 높이의 그린몬스터가 있어서 좌측으로 홈런을 치는 게 쉽지는 않다. 그러나 펜스까지의 거리가 좌측 94m, 우측 92m라서 전형적인 타자친화적 구장이다. 우타자가 좌측으로 홈런을 치는 게 쉽지 않을 뿐, 2루타나 3루타는 잘 나온다. 존스에게 나쁜 일이 아니다.

아울러 존스는 2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갈 수도 있다. 보스턴이 전반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5위를 차지했다. 3위 시애틀 매리너스에 0.5경기 뒤졌다. 보스턴은 오른손 외야수 보강 차원에서 존스를 영입했다.

저마이 존스/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은 “보스턴은 펜웨이 파크의 유리한 타격 환경이 오른쪽 방망이를 되살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보스턴에서 재런 듀란, 윌리 어브레유, 그리고 요시다 마사타카 등 세 명의 왼손 타자가 있는 지명타자/외야수 방정식에 합류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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