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처럼' 조던 워커, 4연속 홈런 MLB 홈런 더비 역전 우승 슈와버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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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가 스윙을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조던 워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전야 행사로 열린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워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러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MLB 홈런 더비 결승전에서 극적인 연속 홈런을 앞세워 올 시즌 MLB 홈런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을 제쳤다.

워커는 결승에서 슈와버와 견줘 불리한 상황에 있었다. 15차례 스윙 기회에서 최대한 많은 홈런을 치고 마지막 스윙에서 홈런이 나올 경우 계속 추가 기회를 주는 방식으로 치러진 홈런 더비에서 슈와버는 워커보다 유리했다.

슈와버는 결승에서 워커에 앞서 나섰다. 필라델피아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슈와버는 15차례 스윙에서 홈런 11개를 쏘아올렸다. 슈와버에 이어 홈런 더비에 나선 워커는 필라델피아 홈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침착했다.

그는 14번째 스윙에서 8개 홈런을 쏘아올렸고 슈와버 우승이 유력해보였다. 그러나 워커는 마지막 15번째 스윙에서 연속으로 4차례나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12-11로 역전 우승했다.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백호(한화 이글스)도 오태곤(SSG 랜더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워커도 강백호처럼 마지막에 뒤집었다.

워커는 홈런 더비 우승 상금으로 100만 달러(약 14억9660만원)과 함께 미국 독립기념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루비 250개를 박은 우승 목걸이를 받았다. 또한 워커는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홈런 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1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있는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6 MLB 올스타전 홈런 더비에 참가한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워커는 홈런 더비 예선이라 할 수 있는 1라운드부터 장타력을 뽐냈다. 1라운드는 워커와 슈와버를 포함해 선수 8명이 참가했다. 상위 4명이 준결승행 자격을 얻었다. 워커는 1라운드에서 홈런 13개를 쳐 윌슨 콘트라레스(보스턴 레드삭스)와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준결승에선 홈런 6개를 쏘아 올려 5개를 친 주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를 꺾고 결승으로 갔다. 그리고 결승에서 전반기 MLB 홈런왕 슈와버를 제쳤다.

워커는 홈런 더비를 마친 뒤 MLB 닷컴과 가진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홈런 더비와 올스타전을 TV 중계를 통해 보고 자랐다"며 "정말 꿈꿔왔던 순간이고 지금까지 야구를 해오면서 가장 편한 마음을 먹고 스윙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워커는 2002년생으로 2023년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했고 올 시즌 장타력에 꽃을 피웠다. 전반기 타율 0.294(357타수 105안타) 22홈런 74타점을 기록했다. 타점 부문은 MLB 전체 1위다,

슈와버는 준우승으로 상금 50만 달러(약 )를 받았다. 그는 "팬들로부터 정말 큰 성원과 응원을 받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워커를)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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