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묵언수언 공약을 이행하는 배우 윤경호가 '컬투쇼'에 출연해 결국 입을 열었다.
1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의 배우 윤경호, 손나은, 주상욱이 출연했다.
이들이 출연 중인 '김부장'은 지난 11일 방송된 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22.3%를 기록하며 올해 최고 화제작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윤경호가 내걸었던 시청률 공약도 화제를 모았다. 앞서 그는 시청률 13%를 돌파하면 13시간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드라마는 단 2회 만에 목표 시청률을 넘겼고, 윤경호는 이날 오전 7시부터 공약 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하지만 라디오 출연과 함께 공약 이행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말을 한 번 할 때마다 묵언수행 시간이 5분씩 늘어나기로 한 상황에서 이미 대기실에서 한마디를 하는 바람에 수행 시간이 5분 추가된 것이다.
이에 윤경호는 방송 내내 O·X판과 화이트보드에 글을 적으며 소통했다. 그러다 1부 말미 약 2분간 발언 기회를 얻자 기다렸다는 듯 빠르게 말을 쏟아내 웃음을 자아냈다.
먼저 윤경호는 작품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정말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고, 원작 팬들도 있는 작품이라 부담도 컸다. 물리적으로 촬영을 해낼 수 있을지도 고민이 많았다. 그럼에도 감독님께서 먼저 찾아주신 것에 감사했다. 감독님의 10년 전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는데 짧은 역할이었음에도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때의 감사함을 잊을 수 없어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가님과도 영화를 함께한 인연이 있었고, 소지섭 선배님과 최대훈 배우와 함께한다는 생각에 정말 설렜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률 공약에 대해서는 "소지섭 선배님의 13년 만의 SBS 복귀작이라 시청률 13%를 걸었는데, 수습을 못 하고 있을 때 주상욱 형이 묵언수행을 제안해줘 감사한 마음으로 이 챌린지를 하고 있다. 그럼에도 22.3%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해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아무 말도 못 하고 갈 줄 알고 죄송한 마음이 컸는데 이렇게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경호는 "아직 방송을 못 보신 분들도 계시지만 이미 6화가 방송됐다. 제 복장을 보시고 '날아라 슈퍼보드'의 저팔계를 떠올려주시는 분들이 많더라"며 웃었다. 그는 광고가 나가는 동안에도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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