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울산시가 기후위기에 따른 폭염 대응 인프라 구축과 누구나 차별 없이 문화를 향유하는 무장애 환경 조성, 여름철 풍수해 대비를 위한 소방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이르기까지 시민의 삶과 직결된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를 비롯한 관계 당국은 산업현장의 고위험 재난부터 일상의 자연 재난까지 빈틈없는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욱 폭넓게 공유하기 위한 문화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등 안전과 문화가 공존하는 ‘안심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전국 최초 ‘폭염 특화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통합안전관리센터에는 전국 최초의 폭염·고열 재난 특화 전문 진흥시설이 구축된다.
이곳에는 인공기후실 등 11종의 첨단 장비가 도입돼 폭염 대응 제품의 성능평가와 인증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특히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AI 기반 폭염 예측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근로자 안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총 132억원(국비·시비 각 66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은 영남권 재난안전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전망이다.
◆ 울산암각화박물관, ‘무장애’ 전시로 문턱 낮춰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장애인과 노약자 등 모든 관람객이 ‘반구천의 암각화’를 차별 없이 향유할 수 있도록 무장애 전시 환경 조성을 완료했다. 박물관은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정보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전시실에는 촉각 전시물과 점자 해설책이 비치됐으며 태블릿을 통한 수어 영상 및 음성 해설 서비스가 도입됐다. 야외전시장 역시 평지 위주의 열린 공간으로 정비돼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내년 4월 25일까지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특별전 ‘시간 저장소: 그날의 데이터’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 여름철 풍수해·물놀이 안전 대응 태세 강화
울산소방본부는 본격적인 무더위와 집중호우철을 맞아 시민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 현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김상욱 시장은 13일 오후 2시 남울주소방서와 진하해수욕장을 방문해 여름철 자연 재난 대비 현장 대응 체계를 직접 점검한다.
김 시장은 남울주소방서에서 무인원격잠수정 등 최신 수난구조장비 운용 실태를 확인하고 진하해수욕장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의 익수자 구조 시연을 참관할 예정이다. 울산소방본부는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 역량을 상시 유지하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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