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남궁민이 김대명의 허를 찌르는 '사이다 예고 엔딩'으로 역대급 짜릿함을 선사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 4회는 분당 최고 시청률 8.5%, 전국 시청률은 7.2%를 기록하며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는 저력을 증명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주(남궁민)가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차량을 질주하며 사투를 벌인 끝에 총기까지 탈취한 뒤 이수형(박병은)과 만나 고세윤(이설)을 구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동을 개시하는 모습이 담겼다.
강태주는 경찰차와 정면충돌한 차에서 도망쳐 옷을 갈아입고는 어두운 골목 쪽으로 사라졌지만 곧 경찰들에게 발각되자 높은 난간 위에서 뛰어내리는 등 필사의 도주를 펼쳤다. 이후 강태주는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던 형사가 목이 부러진 채 쓰러지자 총을 탈취해 도망가려 했지만, 차마 떠나지 못한 채 응급처치를 시행했고 119 신고까지 마친 후 자리를 이동하는 모습으로 의사로서의 사명감을 드러냈다.
강태주는 우여곡절 끝에 이수형을 만났고, 이수형은 "기대 이상이었어. 결국 여기까지 왔네"라며 강태주를 자신의 흥신소로 데려갔다. 하지만 이수형이 데려간 흥신소 벽면에서 자신과 고세윤(이설)의 사진을 보게 된 강태주는 혼란에 빠졌고 "내 아내 어딨어요?"라는 질문에 이수형이 "이제부터 네가 알아내야 해"라고 답하자, 이수형에게 총을 겨눴다. 이후 이수형은 참혹하게 죽은 여성의 사진을 자신의 아내라고 전하며 "범인 빨리 못 찾으면 네 아내도 저렇게 돌아오겠지"라더니 "넌 아내를 구하고 나는 그 새끼를 죽이고"라고 복수심을 드러냈다.

순간 강태주는 병원에서 가져온 주사를 이수형의 목에 꽂았고, 강태주는 서랍을 뒤지다 이수형의 강력계 형사 신분증을 찾고는 당황했다. 곧이어 정신을 차린 이수형은 6년 전 아내가 이유도 모른 채 납치됐고, 납치범의 요구대로 몸값을 건넸음에도 결국 비참하게 죽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날 이후 그놈만 생각하고 살았다는 이수형은 성진경찰서의 조력자를 통해 강태주와 노만희(김대명)가 나누는 통화 내용을 듣게 된 후 똑같은 범인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노만희가 강태주에게 "다 너 때문이야"라고 말한 부분이 자신에게 말한 것과 똑같았다는 것. 이수형은 그동안 분석 결과를 통해 "당신 아내는 아직 살아있어. 남은 시간이 얼마 없지만"이라고 전해 강태주를 동요하게 했다.
결국 강태주는 노만희를 잡기 위해 이수형과 위험천만한 공조에 나섰고, 이수형이 지시한 대로 진짜 아내를 납치한 범인으로 보이기 위해 권총을 들고 처갓집으로 가 30억을 달라고 요구하는 극악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강태주는 세윤이가 살아있냐는 장인, 장모의 물음에 "그렇게...믿고 있습니다"라는 의문스러운 답을 전하며 여지를 남겼다.
이후 강태주는 경찰로 위장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잠입한 후 노만희를 잡을 수 있는 감시카메라 증거물을 손에 넣었다. 그 사이 고세윤을 CCTV로 감시하던 노만희는 "강태주, 국과수 침입 사실 뒤늦게 확인...수사기관 발칵"이라는 뉴스를 보다가 "얘는 뭐 하고 다니는 거야?"라는 말로 의구심을 드러냈던 상황. 순간 노만희가 바라보던 또 다른 모니터 속에서 강태주가 등장해 노만희를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반격 예고 엔딩'이 펼쳐지면서, 도망자에서 추격자로 신분이 뒤바뀐 강태주의 활약에 기대감이 폭주했다.
그런가 하면 고세윤은 결국 철문을 부수고 감금방 탈출에 성공했지만, 홀로 도망가지 않고, 자신처럼 갇혀있던 옆방녀를 구하기 위해 열쇠를 찾아 헤맸다. 하지만 옆방 문을 열려던 그 순간, 복면을 쓴 노만희가 "사모님 어디 가세요"라며 섬뜩하게 나타났고, 고세윤은 결국 노만희에게 붙잡힌 채 좌절했다. 더욱이 원상 복귀된 문 상태를 보며 고세윤이 절망과 두려움에 떨고 있던 그때, 무거운 망치가 바닥을 긁는 소리에 이어 노만희가 옆방녀를 망치로 내려치는 듯한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고, 고세윤은 "제발 하지 마세요"라며 울부짖는 모습으로 참혹함을 터트렸다. 과연 고세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결혼의 완성' 5회는 오는 18일(토) 밤 9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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