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의 후위 지킨다, 리베로 이상욱 “이 팀에 온 것만으로도 자신감 생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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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리베로 이상욱이 6월 15일 단양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국군체육부대와 4강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KOVO 제공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리베로 이상욱이 9번째 V-리그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고 V-리그 무대에 오른다.

이상욱은 올해 삼성화재에서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대한항공은 세터 유광우, 리베로 강승일을 삼성화재에 내주고 경험이 풍부한 리베로 이상욱을 데려왔다. 이상욱에게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이상욱은 2017년 V-리그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우리카드 지명을 받았다. 그러던 2022년 3대4 대형 트레이드로 삼성화재로 이적했다. 2024-2025시즌에는 군 복무로 인해 자리를 비웠다. 올해는 프로 데뷔 후 두 번째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었다. 사인 앤 트레이드로 결국 대한항공으로 향했다.

대한항공은 직전 시즌 아시아쿼터로 리베로 료헤이 이가와 함께 새 시즌을 맞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아웃사이드 히터 줄부상으로 인해 교체를 단행하면서 2005년생 리베로 강승일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시즌 막판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곽승석에게 리베로 유니폼을 입히기도 했다. 그 뒤에는 2007년생 정의영이 있었다. 곽승석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항공은 노련한 리베로 이상욱과 손을 잡았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정한용 등과 어떤 수비 호흡을 드러낼지도 주목된다.

올해 대한항공으로 이적한 리베로 이상욱이 6월 13일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단양대회 삼성화재전에서 수비 준비를 하고 있다./KOVO 제공

이상욱은 지난 6월 단양에서 열린 2026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곤 했다. 당시 이상욱은 리더 역할을 해내며 팀 중심을 잡았다. 그는 “우리 목표는 퓨처스가 아니라 시즌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춰서 꾸준히 훈련을 했다”면서 “군 복무를 마치고 온전히 비시즌부터 이렇게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는데, 팀 적응에 대한 걱정을 했다. 헤난 감독님의 배구 스타일도 익혀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더군다나 대한항공은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하고 2016-2017시즌부터 9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팀이다. 이 가운데 6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상욱은 “대한항공에 온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무서울 게 없다”고 말한 뒤 “부담감보다는 제 기량 면에서 긴장감을 늦추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한테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 또 구단에서도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이상욱은 “퓨처스 대회에서는 60%밖에 못 보여드렸다. V-리그에 들어가서는 더 완벽한 팀이 될 수 있도록 저 스스로도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우겠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플레이를 할테니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응원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상욱의 새로운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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