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인구의 날 기념식…인구 위기 극복 헌신한 유공자 75명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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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뉴시스

[포인트경제] 국내 출생아 수가 22개월 연속 증가하며 저출생 극복의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전사회적인 인구 위기 대응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 온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제15회 인구의 날 기념 행사를 열고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한 유공자 75명을 선정해 포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현수엽 보건복지부 차관이 참석했으며 김진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인구정책 유공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올해 행사는 인구전략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청년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과정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다짐을 담아 ‘모든 삶이 이어져 만드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 모란장…가족친화 경영으로 출산율 1.57명 달성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구 위기 극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이민정 김해동광초등학교 교사가 옥조근정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금재 맘스커리어 대표와 CBS 사회공헌사업 파트장이 국민포장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포상 규모는 훈장 2점, 포장 2점, 대통령 표창 10점, 국무총리 표창 11점, 장관 표창 50점 등 총 75점이다.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한 김종훈 회장은 사내에 가족 친화적 근무 환경을 선도적으로 도입했다. 난임 치료비를 지원하고 셋째 자녀 출산 시 조건 없는 차상위 직급 특별승진 혜택과 함께 최대 1000만원의 다자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등 파격적인 단계별 지원책을 운영했다. 그 결과 기혼 직원 평균 출산율 1.57명이라는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민간 기업 중심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이민정 교사는 학교 교육 현장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인구교육 프로젝트 수업을 기획하고 긍정적인 결혼·출산관을 심어주는 데 앞장섰다. 특히 본인 스스로 일곱 자녀를 양육하며 겪은 공공보육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활용 경험을 이웃과 공유하며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이금재 대표는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복귀를 도운 공로로, 양솔휘 파트장은 인구 위기 관련 방송 프로그램 제작과 포럼 기획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현수엽 차관 “22개월 연속 출생아 수 증가세…지속 위해 모든 역량 집중”

정부를 대표해 기념사를 전한 현수엽 차관은 현재 22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는 출생아 수 증가 흐름이 일시적인 반등으로 끝나지 않고 꾸준히 유지되도록 정부의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별 인구 불균형 현상과 가구 형태의 다양화 등 급변하는 인구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향후 시행을 앞둔 인구전략기본법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 노력이 절실한 인구 위기 상황 속에서 각자의 일터를 지키며 함께 힘을 보태준 모든 수상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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