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인 줄 알았더니 또 급락…코스피, 7290선 겨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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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마이데일리 = 정수미 기자] 코스피가 극심한 변동성 끝에 가까스로 반등 마감했다. 장 초반 7500선을 회복하며 급등했지만 중동발 불확실성과 차익 실현 매물이 겹치며 한때 7060선까지 밀렸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7290선을 되찾았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2879억원, 137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330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엇갈렸다. SK하이닉스는 5.30% 급등했고 삼성전자도 0.18% 상승 마감했다.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도 올랐다.

반면 현대차(-3.68%), LG에너지솔루션(-0.63%),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삼성바이오로직스(-2.7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0포인트(1.15%) 오른 794.00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9억원, 3078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3211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11.50%), HLB(4.19%), 원익IPS(2.14%), 삼천당제약(2.06%), 에코프로(1.79%) 등이 상승했다. 알테오젠(-4.31%)과 에코프로비엠(-0.98%)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출발했지만 중동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며 방향성을 잃었다.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 옵션 만기일 수급 변동성이 맞물리며 장중 급등락이 반복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506.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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