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은주 기자 산업현장에서 안전을 확보하는 방식이 보호장비 중심에서 작업환경 전반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줄일 수 있도록 색채와 공간 구성, 자재, 시공 기술을 함께 적용하는 ‘안전환경디자인’ 개념이 제조업과 건설업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KCC는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6)’에 참가해 산업현장 맞춤형 안전 솔루션을 공개한다.
국제안전보건전시회는 산업안전보건공단 후원으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안전 전문 전시회다. 제조·건설·물류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들이 안전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활용되고 있다.
KCC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현장의 시인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이는 안전환경디자인을 중심으로 기능성 안전도료와 내화 시스템, 스마트 시공 기술 등을 함께 선보인다. 단순히 개별 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설계부터 자재, 시공까지 연결하는 통합 안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에서는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을 적용한 안전 표시 체계와 축광·미끄럼방지·내화 기능을 갖춘 도료, 피난 유도 시스템, VR 기반 안전체험 콘텐츠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산업현장의 위험 구역을 보다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색채 설계 사례와 실제 구축 사례도 함께 공개한다.
현장 적용 사례도 소개된다. KCC는 HD현대중공업과 현대엔지니어링, CJ제일제당 등에 적용한 안전환경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작업 동선 개선과 위험구역 식별 체계 구축, 작업자 안전성 향상 사례를 전시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 기술도 전면에 내세웠다. AI와 자율이동로봇(AMR) 기술을 접목한 도장 자동화 로봇 ‘스마트캔버스’는 작업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설정된 조건에 따라 도장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반복 작업을 자동화해 작업자의 안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균일한 도장 품질 확보에도 활용되고 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중대재해 예방과 ESG 경영이 기업 경쟁력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으면서 예방 중심의 안전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안전 설비와 기능성 자재, 스마트 시공기술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KCC 관계자는 “안전환경디자인과 기능성 도료, 내화 시스템, 스마트 시공기술을 연계해 다양한 산업현장의 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조업과 건설업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에서 협력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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