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통계 매체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둔 팀 중 하나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지목했다.
'소파스코어'는 8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의 가장 큰 실망"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명단에는 브라질, 우루과이, 독일 등 축구 강국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도 포함됐다.
매체는 "긴장과 실망으로 가득 찬 대회를 치른 한국이 이 목록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며 운을 뗀 후 "끈질긴 투지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다수의 베테랑 선수들로 유명한 한국은 체코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를 시작했다. 그 극적인 승리는 대회를 깊이 진출하는 데 필요한 기세를 불어넣는 듯했으나, 그 직후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다"고 기술했다.
실제로 한국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이어진 2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패한 데 이어 3차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도 0-1로 패해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 탈락했다.

대회를 마친 직후 홍명보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멕시코 현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감독직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매체는 "팀은 순식간에 균형을 잃고 말았다. 멕시코에 이어, 더 놀랍게도 남아공에 연달아 패배하며 한국 대표팀의 운명은 결정됐고, 한국은 조별리그를 넘지 못했다. 튀르키예와 마찬가지로 한국도 대회 전 기대를 뛰어넘을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로 꼽혔던 만큼, 이번 조기 탈락은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대회 조기 탈락의 파장으로 홍 전 감독과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KFA)장을 향한 축구 팬들의 책임론이 제기됐다. 홍 전 감독의 귀국 전 온라인상에 살해 예고 글이 게시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대표팀 입국장 현장에서는 고성과 비난 여론이 포착됐다.
매체는 "실망스러운 대회 성적은 곧장 경기장 밖의 혼란으로 번졌다. 한국의 조기 탈락은 팬들 사이에서 광범위한 분노를 촉발시켰고, 이는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심각한 살해 위협으로 이어졌다. 통계 역시 경기장에서의 팀 붕괴를 여실히 보여줬는데, 특히 경기 막판에 발생한 횟수가 놀라울 정도로 많은 패스 실수와 수비 붕괴가 이를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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