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 '아마존·틱톡에 월마트·타겟까지' 미국·유럽 동시 선점…"매 분기 최대 영업익"

프라임경제
"상반기 확인된 지역·채널 확장 성과 누적으로 4분기 매출의 절대 수준 한 단계 상승"


[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9일 에이피알(278470)에 대해 전 지역의 판매 호조로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간 매출 수준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실적의 절대 수준이 높았던 만큼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성장에 대한 단기적인 부담이 부각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상반기를 통해 미국 온라인·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유럽 초기 침투 성과가 동시에 확인됐으며 신규 상품수(SKU)와 카테고리 확장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2분기의 높은 실적 기저로 3분기에는 단기적인 성장률 부담이 부각될 수 있으나 상반기에 확인된 지역·채널 확장의 성과가 누적되며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에는 매출의 절대 수준이 다시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에이피알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9.2% 늘어난 7512억원, 117.4% 성장한 183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1674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매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는 강력한 성장세를 입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은 전 지역에서 이어진 판매 호조가 견인한 가운데, 특히 미국과 유럽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미국 시장에서는 아마존(Amazon)과 틱톡(TikTok)에서의 온라인 호조뿐만 아니라 타겟(Target), 월마트(Walmart) 등 오프라인 채널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267.4% 증가한 353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했다. 

중화권을 제외한 신성장국가 매출 또한 208.3% 상승한 245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연초부터 본격화된 유럽 직접 사업 확대 역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운송 리드타임이 길어진 상황에서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항공운송을 확대한 영향으로 2분기 비용 부담이 컸다"며 "하지만 일시적인 운임 부담보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외형 성장에 의미를 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에서는 기존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해상운송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생산·재고 및 물류 체계가 안정화될수록 항공운송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단기 비용 부담에도 영업이익은 매 분기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며, 향후 공급망 정상화가 진행될수록 높은 매출 성장이 이익 증가로 연결되는 폭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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