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르네 슬롯 전 리버풀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제안을 받았다.
영국 '비사커'는 8일(이하 한국시각) "슬롯이 부진한 월드컵 성적 이후 물러난 로날트 쿠만의 후임으로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기 위해 네덜란드축구협회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조기 탈락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했으나, 모로코에 패하며 16강 진출이 무산됐다.
모로코전 이후 쿠만 전 감독은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쿠만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재임했던 두 기간 동안 오렌지 군단을 향한 모든 분들이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이제 나는 아내와 아이들, 손주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고 전했다.

네덜란드축구협회는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고, 슬롯 감독과 접촉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리버풀에 부임해 첫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20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리버풀은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을 지출하고도 슬롯 체제 하에 5위에 그쳤다. 리버풀은 슬롯을 경질한 뒤 안도니 이라올라를 후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현재 무직 상태인 슬롯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후임 감독 후보군에 포함됐다. '비사커'는 "슬롯은 사임한 쿠만의 후임 후보 명단에 올라있다. 양측이 이미 초기 협상을 진행했으며, 다른 후보들도 여전히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후보로는 에릭 텐 하흐가 거론되고 있다. 텐 하흐는 지난 시즌 도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된 후 올 시즌 레버쿠젠 감독직에서도 물러났다. 현재는 트벤터에서 기술이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홍명보 전 감독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자진 사임했다. 한국은 A조에서 1승 2패 조 3위, 전체 3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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