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 만에 '0:2→3:2' 미친 역전극에 사령탑 폭풍 오열…"고개를 들 수가 없어요, 더는 못 하겠네요" [2026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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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집트와의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집트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5분 야세르 이브라힘,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후반 38분 리오넬 메시가 동점골을 만들었고 후반 추가 시간 2분 엔소 페르난데스가 역전골을 터뜨렸다. 로메로의 득점부터 페르난데스의 득점까지 총 3골이 터지는 데 14분이 걸렸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콜롬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꺾은 스위스를 만나게 됐다. 두 팀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스칼로니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경기 후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쳐다볼 수가 없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격스럽다, 정말 위대한 선수들이다. 내 형제들, 그게 전부다… 가봐야겠다, 더는 못 하겠다"고 전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이집트와의 맞대결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를 극찬했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로메로의 득점을 돕고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가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그는 다시 공을 요구했고, 계속해서 팀을 이끌었다"라며 "솔직히 소름이 돋는다. 이것이 바로 아르헨티나인으로서의 우리 모습이다.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 경기를 뛴다"고 밝혔다.

메시는 이번 대회 8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최다 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또한 월드컵 최다 득점 기록(21골) 1위 자리도 굳건히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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