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담장이 왜 이렇게 좁아?" 한국 온 지 하루 만에 난리 난 두산 새 외인 스윙 [유진형의 현장 1mm]

마이데일리
두산 세베리노가 타격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유진형 기자] 두산에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유니오 세베리노(27·Yunior Severino)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타격 훈련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한국 땅을 밟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은 그였지만 그의 배팅에 두산 선수들과 코치들은 연신 미소를 지었다.

7일 새벽 비행기로 한국에 온 그였지만 시차 적응 따위는 필요 없었다.

두산 세베리노가 타격 훈련을 마치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세베리노의 배트는 거침없이 돌았고, 배트 중심에 공을 정확히 맞추며 빠르게 타구 속도를 끌어올렸다. 긴 여정의 피로가 무색할 만큼 가볍고 날카로운 스윙이 이어졌다. 궤적을 그리며 뻗어나간 타구들은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구장의 외야 담장을 차례로 넘기며 무력시위를 보여줬다.

배트 정면에 맞은 타구들이 연달아 외야 스탠드에 꽂히자, 훈련을 지켜보던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사이에서는 기대 섞인 미소가 터져 나왔다. 단순히 힘만 앞세운 스윙이 아니라, 안정적인 밸런스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임팩트가 인상적이었다. 왜 두산이 그를 전격 영입했는지를 단번에 증명한 순간이었다.

KBO리그에 첫발을 내딛기 전부터 동료들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 세베리노다. 시차 적응이라는 단어를 무색하게 만든 그의 괴력이 두산 타선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지, 벌써 뜨거운 기대가 모이고 있다.

두산 세베리노가 이진영 코치에게 배트를 보여주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 잠실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한편,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투양타 내야수 세베리노는 신장 183cm-체중 85kg의 근육질 몸을 가졌다.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 3시즌 통산 197경기 타율 0.242 OPS 0.770 34홈런 111타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멕시코리그 올메카스 데 타바스코 소속으로 54경기에서 타율 0.340 OPS 0.931 5홈런 44타점으로 리그를 폭격했다.

세베리노는 아직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전반기 출전은 어렵고 올스타 휴식기 이후 후반기부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두산 세베리노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 잠실 = 유진형 기자 [email protected]]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잠실 담장이 왜 이렇게 좁아?" 한국 온 지 하루 만에 난리 난 두산 새 외인 스윙 [유진형의 현장 1mm]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