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신구 "공짜 술이 제일 맛있고 술집 들어 갈 때가 가장 행복" [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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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달환이 신구의 독보적인 술 철학을 이야기하며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하고, 술집 문을 열고 나올 때가 제일 슬프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중 한 명인 배우 신구가 아흔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남다른 '술 사랑'과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드러냈다.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말미에는 연극 무대와 방송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출연하는 다음 회 예고편이 베일을 벗었다.

이날 MC 신동엽이 신구의 나이를 묻자 조달환은 “선생님께서 지난해 구순을 맞으셨다”고 대신 소개했다. 1936년생인 신구는 “어느새 그렇게 나이를 먹었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본격적인 술 이야기가 시작되자 신구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애주가 면모를 과시했다. 그는 “술 마시는 분들은 즐겁게 마셔야 한다”라며 “그중에서도 공짜 술이 제일 맛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출연한 조달환은 신구와의 유쾌한 일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조달환은 “선생님께 ‘저희와 술 한잔하는 게 제일 행복하시죠?’라고 여쭤봤더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술집 문을 열고 들어갈 때가 제일 행복하고, 술집 문을 열고 나올 때가 제일 슬프다’고 하셨다”고 전하며 신구의 독보적인 술 철학을 증언했다.

국내 최고령 현역 배우 중 한 명인 배우 신구가 아흔의 나이에도 변함없는 남다른 '술 사랑'과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드러냈다.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실제로 예고편 속 신구는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며 여전한 주량을 자랑했고, 신동엽이 “맛있죠?”라고 묻자 “더워서 시원하다”고 답하며 행복해했다.

또한 신동엽이 신구의 전설적인 광고 유행어인 "'니들이 게맛을 알아'는 정말 큰 유행이었다"고 언급하자, 신구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니들이 신동엽을 알아?"라고 받아치며 현역 최고의 예능감을 뽐냈다.

이후 출연진이 흥겨운 분위기 속에 2차까지 자리를 이어가는 모습이 예고되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앞서 신구는 지난 2022년 공연 중 건강 이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심부전 진단을 받고 심장박동기 삽입술을 받은 바 있다. 수술 후 건강을 완벽히 회복한 그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참여하는 등 지치지 않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신구, 조달환, 이상윤이 호흡을 맞추는 명작 연극 ‘베니스의 상인’은 오는 8일부터 8월 9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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