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레알 마드리드)에게 사과했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16강 포르투갈과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후반 추가 시간 1분에 터졌다. 페란 토레스가 미켈 메리노에게 패스를 찔렀다. 메리노는 침착하게 슈팅을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후 포르투갈이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퍼부었다.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추가 시간 6분 프란시스쿠 콘세이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실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었다. 하지만 실바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실바는 그라운드에 쓰러져 아쉬움을 표하고 있었는데, 그 순간 로드리가 실바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며 세리머니를 했다. 실바는 일어나서 분노를 표출했다. 우나이 시몬 골키퍼와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실바를 말리며 상황은 진정됐다.
결국, 스페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로드리는 경기 후 실바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로드리는 "실바에게 사과한다. 내가 막판에 그의 실축을 두고 세레머니를 했다. 내 잘못이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까지 맨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함께 247경기를 뛰었다. 로드리가 가장 많이 호흡을 맞춘 선수가 실바다.
두 선수는 맨시티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슈퍼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 4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3회,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1회 등 12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로드리는 2024년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실바가 맨시티와 작별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두 선수가 동행할 가능성은 아직 있다. 로드리가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드리는 지난 6월 월드컵이 시작되기 전 자신의 미래에 대해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내 책임은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내 미래와 관련된 그 어떤 일도 월드컵 이후로 미룰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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