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SSG 랜더스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지긋 지긋하던 연패를 끊었다. SS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주중 원정 3연전 첫날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결승타가 된 선제 2타점 2루타를 쳤고 최정이 승부에 쐐기를 박은 2점 홈런을 쳤다. 그리고 마운드에선 고졸 신인이 힘을 냈다.
선발 등판한 김민준은 6이닝 동안 83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선밭투수로 제몫을 다했고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1패)를 올렸다.
그는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돼 중계방송 인터뷰도 가졌다.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승리투수가 된 것 보다 팀이 연패를 끊을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며 "오늘(7일)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이라고 생각하고 공을 던졌다.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자고 마음 먹었던 게 6회까지 투구할 수 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준은 8회말 두산이 2점을 내며 추격하자 더그아웃에서 긴장한 표정도 보였다. 그러나 그는 "긴장하지 않았다.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선 KT 위즈전 선발 등판(6월 24일)때와 비슷했는데 이어 나온 선배 투수들이 잘 막아줄 거라고 믿었다. 특히 최지훈 선배와 김성욱 선배가 홈런성 타구와 뒤로 빠질 수 있던 타구를 잘 잡아줬다. 그 덕분에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김민준은 이날 프로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6이닝) 투구도 기록했다. 종전은 6월 24일 KT전으로 당시 5이닝을 소화했다. 또한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달성했다.
팀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을 포함해 구단 역대 6번째 고졸 신인 데뷔 시즌 퀄리티 스타트이기도 하다. 구단 역사상 고졸 신인으로 첫 번째 퀄리티 스타트는 2000년 이승호가 달성했고 윤길현, 제춘모(이상 2002년) 김광현(2007년) 송영진(2023년) 그리고 김민준이 뒤를 이었다.
연패를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SSG는 8일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전영준(SSG)과 곽빈(두산)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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